부산교구 학생훈련 ‘익산성지 순례와 생로병사 캠프’

▲ 동그라미 재활원에서 재활원생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부산교구가 28∼30일 학생여름훈련 ‘익산 성지순례와 생로병사 캠프’를 실시해 교단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 긍정적 인생관 정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교화훈련부 주관 청소년 교화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성지를 비롯해 교단내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어 원불교와 소태산 대종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생·로·병·사의 네가지 주제에 맞춰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삶에 대한 가치관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과정활동 형태로 진행된 성지순례에서 청소년들은 성탑에서 기도하기, 반백년기념관 보물찾기, 법문석 찾기 등으로 익산성지 곳곳을 누비며 성지의 얼을 체받았다.

생로병사의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된 팀별 프로그램에서 ‘생’팀은 임피 보은의집을 방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삶의 의지를 배웠다. ‘노’팀은 중앙수도원에서 원로교무들과 시간을 가지며 성직에 대한 꿈을 그린 후 원광효도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병’팀은 왕궁복지회관 방문 후 동그라미재활원 생활인들과 자전거 함께 타기, 발 서로 씻어주기 등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또한 ‘사’팀은 왕궁 영모묘원에서 유언장 작성, 입관체험 등으로 죽음을 간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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