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 바탕해 바르고 원만한 정치 다짐
교단의 사회화·대중화에 큰 역할 기대

원불교 교도 정치인들의 신앙 모임인 ‘원정회(圓政會)’가 창립모임을 갖고 교법의 사회화·대중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앙 및 지방정치인으로 구성된 원정회는 교법에 바탕해 ‘바르고 원만한 정치를 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원정회는 향후 교법의 사회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정회 창립모임에는 김성곤(여천교당·열린우리당), 김형주(중곡교당·열린우리당), 이계경(강남교당·한나라당), 한병도(정토회관·열린우리당) 교도 등 국회의원 4명과 이혜정 교정원장, 이명신 문화사회부장, 황대원 원남교당 교무, 최희공 원무, 김호영 서울원덕회장, 김근수 중앙청운회 사무총장 등 재가출가교도 20여명이 함께 해 원정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 교정원장은 이 자리에서 원정회가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정치인 모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교단관련 정치인으로는 교도 및 교도가족 등 국회의원 10여 명과 김태호 경남도지사(거창교당), 김문원 의정부시장(의정부교당), 오근섭 양산시장(양산교당), 최홍묵 계룡시장(도곡교당), 박병종 고흥군수(고흥교당) 등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30여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정회 창립모임을 주도한 김성곤 의원은 “향후 모임대상으로 정무직(국장급 이상) 공직자까지 포함하는 등 구성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정회 활동의 행정적 뒷받침을 교정원 문화사회부에서 담당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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