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500일째 ‘삼동평화대학’ 설립
기도·활불·교육도량으로 자리매김

성주성지가 인류평화의 대기도 도량, 정법정신의 대활불 도량, 교육훈련 도량을 위한 1천일기도 회향 및 정산종사 추모법회를 개최했다.

14일 성주성지에서 열린 회향식 및 추모법회에는 300여명의 재가출가교도들이 함께 해 정산종사와 주산종사의 성자혼을 기렸다.

이날 기도에 참석한 기원인들은 인류평화와 남북통일, 국운융창과 교단발전, 그리고 성주성지의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초청법사로 참석한 조정근 원로교무는 설법을 통해 정산종사의 면면을 추모하며 생전에 받들었던 심요법문을 소개한 후 “천일기도를 끝내며 우리도 정산종사와 같이 각자의 집안, 일터에서 가마솥이 되어 하나로 이루어내자”고 법문했다.

원기89년 1월1일 결제한 성주성지 1천일기도는 매월 10일(일요일의 경우 월요일) 원로교무 및 정산종사와 주산종사 관련인들을 초청해 법잔치를 열어왔다. 지금까지 33명의 재가출가 법사들이 법석에 참여해 두 분 성인을 추모하며 사상을 재조명 했다.

성주성지는 이번 기도를 계기로 기도인 숙소 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기도도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관 뒤편에 건축 중인 기도인 숙소는 전통양식과 현대적 설비가 조화된 건물로 기도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도 500일째 설립된 삼동평화대학은 현재 4기 교육을 마치고 5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산종사의 삼동윤리사상에 바탕해 설립된 삼동평화대학은 정전강의와 교리개론 등을 교육하며 대구경북교구에 또 다른 교화열풍을 불리고 있다.

성주성지 김원명 교무는 “원기88년부터 인재불사를 위해 성주성지장학회 설립 기도를 매월 14일 올리고 있다”며 “향후 성주성지가 기도·활불·훈련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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