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으로 살려내자’ 주제, 100여 작품 전시
중국 복건성 무이대학 작가 작품 11점 출품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미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미술제는 한국화·서양화·조각·서예·공예·디자인 등 6개 분야에 걸쳐 원불교미술인 84명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미술제는 원불교미술을 세계인과 함께 하자는 뜻을 담아 중국작가들과 함께 하는 한·중교류전으로 진행되어 준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좌산종법사 신정법문 ‘불공으로 모두 다 살려내자’를 실천하는 창작 메시지를 담은 이번 미술제는 각 장르별로 작품들이 고르게 출품되어 균형 있는 전시가 이루어졌다. 또한 중국 복건성 무이대학 교수 4인의 유화작품 11점이 전시되며 세계와 함께 하는 원불교문화의 미래를 엿보게 했다.
이와관련 이혜정 교정원장은 개막식에서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한울안의 축제로 종교와 예술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불교미술제는 원불교의 사상과 이념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원불교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원불교미술인협회 김병옥 회장은 “더 많은 교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 계획”이라며 “원불교미술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원불교 미술문화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