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 교사아카데미, 다양한 계층 몰려
서울유스호스텔서 4주간 매주 토 6강좌

대안교육연구소 인농과 청록청소년육영회가 ‘대안교육 교사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와 한겨레중고등학교를 포함해 7개의 대안학교를 가지고 있는 교단은 공교육에 대한 대안체제를 널리 알리고 대안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작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아카데미는 ‘작은학교 큰 희망’을 주제로 11일 개강하여 1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3∼7시까지 총4회 실시된다. 장소는 서울 유스호스텔.

첫날은 우리나라 최초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를 탄생시키고 현재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곽진영 도무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운영방식은 강의와 분반토론으로 이루어 진다. 이들은 4주간 대안교육에 대한 인식은 물론 교육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현장 체험의 목소리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회원학교 교사와 예비교사들만 참여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이들은 물론이고 대안학교 졸업생과 학부모, 일반 직장인, 일선 학교 및 학원의 선생님들까지 참여했다. 특히 공립 대안학교인 경기 대명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교단이 가진 대안교육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했다.

이처럼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는 공교육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려는 우리사회 고민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단이 선도적으로 진행해온 대안교육 집중력이 더욱 강화되어 향후 국내 대안교육 분야는 교단이 이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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