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음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
진리에 대한 믿음 표현 감동 전해

울산원음어린이합창단(지도교무 이수진·단장 임정호·지휘 이자원)이 청명한 가을을 맞아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 ‘맑은 마음 고운 소리 온 누리에’를 개최했다.

12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년도에 비해 한층 깊어진 음색과 화음을 선보였다. 또한 가야금과 해금, 소고춤 등 전통악기를 활용한 공연과 진리에 대한 신앙심을 표현한 무대가 꾸며져 청중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사물과 북이 조화된 난타로 문을 연 첫 무대는 ‘풀벌레의 가을여행’ 등 4곡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했다. 두 번째 무대는 가야금과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에 전통 민요가락을 담아냈으며, 부산교구 청소년담당 교무들이 함께 한 ‘모두가 은혜입니다’, ‘조개 껍질 묶어’로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다음 무대는 여자전무출신을 상징하는 듯한 검정치마, 흰저고리를 입은 어린이들이 ‘일심’, ‘언제나 함께 하시는 사은님’, ‘기도문’ 을 선보이며 진리에 대한 믿음을 표현해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특히 감미롭고 절도있는 화음으로 마림바 반주와 조화를 이루며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울산원음어린이합창단은 지난 5월 울산MBC에서 주관한 2006서덕출 창작동요제에 울산대표로 출전하며 교단내 어린이합창단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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