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대재 봉행, 29일 영모전서 입묘식 거행

대종사 및 역대 선령열위에서 대한 추원보본의 예를 실행하는 명절대재가 1일 중앙총부를 비롯해 26일, 3일 국내외 6백여 교당과 기관에서 봉행한다.

금년 명절대재 묘위는 총1만1천2백32위로 본좌 5천85위, 별좌 6천1백47위이다. 본좌에는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비롯해 종사위 35위, 대봉도위 44위, 대호법위 49위, 전무출신위 236위, 거진출진위 4,720위이다. 별좌는 대희사위 6위, 중희사위 182위, 소희사위 5,959위이다. 원기91년 육일대재 이후 추가입묘자는 본좌 92위, 별좌 272위이다.

1일 오전10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명절대재는 경산종법사를 비롯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기념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올해 총 사업에 대한 결과를 봉고하고, 이성택 교정원장이 교단 대표 고축을 올렸다. 이어 교화훈련(김현 원광대 대학교당 교감), 교육(김형철 원불교대학원대학교총장), 자선·복지(오희선 원광효도마을 이사장), 의료·사업(김성현 영모묘원장), 문화·언론 (박달식 원불교신문사장), 정토회(정순영 정토회장), 청소년(김건명 대학원대학교 대표) 고축을 올렸다.

이어 전북교구 화산교당 국악예술단과 우석대 국악과 학생들이 대종사 십상 서사시중 ‘소년대종사’와 ‘대각가’, ‘혈인이 나타났네’와 ‘모듬북’ 공연을 펼쳐 훈훈하고 은혜로운 자리가 됐다.

명절대재 고축은 한해를 정리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실어 추원보본의 의미가 강한 6·1대재 고축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중앙총부에서는 작년에 이어 이같은 형태의 고축을 실시했으며, 교화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명절대재를 앞두고 29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강영문 정사외 364위의 입묘식이 거행됐고, 2일에는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의 명절대재 축하공연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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