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보도자료
양종훈 교수가 사진촬영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의미있는 일이라고 여겨진 일들, 그리고 그 일을 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믿어지는 일들을 자신의 일감으로 챙겨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있다.

서타원 박청수 교무는 그 무리의 선두에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 55개 나라를 돕고, 7개 국가에 교당을 만들었으며, 국내에는 2개의 대안학교를 세운 박청수 교무는 올해로 출가 50년째이며, 큰 열정을 바쳐 치열하게 살았던 일터 그 현장에서 이제 정년퇴임을 한다.

언론이 박청수 교무의 일에 주목해 1973년부터 2006년까지 33년 동안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에서 보도한 횟수는 무려 1,156번이나 된다.

그러나 언론은 박청수 교무에게 큰 채찍이기도 했다. 자신의 인생을 한 순간도 허송하지 못하게, 그리고 인류공동선을 위해 더 부지런히 일하도록 촉구하는 감시자이기도 했다.

그간 박청수 교무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는 33년 동안의 보도자료 1천여점을 상명대학교 양종훈 교수가 일일이 사진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모시 조각들이 곱게 바느질되어 모시상보가 되듯 이것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언론이 본 박청수 교무》가 그것.

이 책은 지구촌의 어머니 박청수 교무가 이 시대 낮은 곳의 이웃과 함께했던 사실적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레출판사, 451쪽,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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