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및 사용 편이성 높이고 홍보 강화
원불교홈페이지-사이버교당 역할 분리해야

원불교 인터넷홈페이지 커뮤티니 ‘원마을'에 대한 변화가 요청되고 있다. 이는 현재 원마을의 사용편의성이 낮은데다 급변하는 커뮤니티 환경변화 등에 따라 많은 사람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교정원 정보전산실은 내년에는 어떻게든 원마을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내용은 12일 교정원 정보전산실에서 개최한 제2회 사이버교화위원회에서 논의되었다.

이날 위원회에는 원마을 운영자, 컨텐츠 제공자, 프로그램 개발자 등이 모여 사이버교화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이버교당의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황인철 교무는 “사이버교당이 불특정 다수를 타겟으로 잡기보다는 일단 우리 교도가 먼저 사이버교당의 교도가 되어 법회와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윤호 교도(장충교당)는 “다양한 인터넷 컨텐츠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홍보를 위주로 하는 간접교화로 하고, 교감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를 강화해 직접교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커뮤니티인 원마을의 경우 원불교홈페이지에서는 접속 가능한 반면 사이버교당에서는 바로 접속이 불가능해 원불교홈페이지와 사이버교당의 정체성이 혼돈되고 있다.

양용원 교무(정보전산실)는 “원불교사이트는 불특정 다수에게 모든 컨텐츠를 제공하는 간접교화 홍보장으로, 사이버교당은 교도를 중심으로 꾸며진다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블로그에서 미니홈피로, 다시 UCC(User-created contents)로 급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환경에 따라 예산과 인력의 적절한 투입도 요구되고 있다.

나상호 기획실장은 “아직 역량이 충분하지 못해 많은 것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사이버교당이 이곳저곳을 넘나들며 교당에서 충족 안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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