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최근호 교도(법명 경선, 서전주교당)가 제11회 임실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임실읍사무에서 <임실문학> 제26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렸다. 최 교도는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임실문인협회 최풍성 심사위원장은 “임실문학상은 작가의 문학성과 작품성은 물론, 향토문화 발전에 대한 공로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최씨가 지난 2004년에 상재한 수필집 《가야금실》은 향토애와 고향문학의 본질적인 성격이 내재돼 있으며, 작품마다 작가의 진솔한 내면성이 바탕이 돼 사실적인 기술에서 선명한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했다.

원불교 문인협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최 교도는 38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며 호남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94년 월간 <한국시>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임실문협 회장을 4년간 맡아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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