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학교 순방, 훈련으로 화합과 정보교류
이면우 교수 초청, 성지송학중서 교육 논의

교립 대안학교 교사 연수회가 1월31일부터 2월2일 영광 성지송학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교사연수회는 교사들의 화합과 친목에 목적을 두고 대안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W이론 주창자인 서울대 이면우 교수(구로교당)로부터 "대안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앞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에 대해 고민하자"는 취지의 강연을 듣고, 레크리에이션으로 교립학교 교사들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은 각자 신청한 춤과 명상, 웃음치료, 음악치료, 다도예절, 마임 등 평소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분야에 들어가 테마식 모임을 했고, 오후에는 해룡고 실내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저녁엔 대안교육의 정보와 능력을 결집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결성한 대안교육연구소 '인농(人農)'의 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연구소 활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하고 매월 회비 납부 의무를 성실히 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

마지막날 모든 교사들은 경산종법사를 찾아 학교별 현황을 보고하고 교육에 대한 법문을 받들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교사연수회는 매년 1회 학교별로 개최되고 있다.

영산성지고가 국내 첫번째 특성화학교인 관계로 우리나라 제도권 대안학교의 설립 역사와 같이 가고 있다. 내년엔 용인의 헌산중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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