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정병례, ‘원불교 종법사’ 직인 등 10점

▲ 고암 정병례 교도가 경산종법사에게 올린 전각 낙관. 중앙이 ‘원불교종법사’ 직인.
전각 예술가로 널리 알려진 고암 정병례 교도(법명 상원·59)가 8일 경산종법사에게 직접 제작한 전각 낙관 10점을 올렸다.

고암 선생이 제작한 전각 작품은 종법사 직인인 ‘원불교종법사’를 비롯해 ‘경산’, ‘도미덕풍’, ‘묘유’, ‘무아봉공’, ‘무아불공’, ‘여유’, ‘운정법우’, ‘원불응철’이다. 모두 고암 선생 특유의 간결미가 담겨 허와 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여년 전 권도갑 교무와 인연이 되어 입교한 정 교도는 원기76년 사진첩 ‘소태산대종사’의 제호를 만들었다. 원기87년에는 ‘소태산의 화두전(展)’을 개최했으며, 인사동 연구실에서 마음공부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위한 삼족오 직인을 제작했다.

경산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 십상 등 성자의 생애를 전각으로 표현해 개교100년을 빛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 교도와 관계자들이 본사를 방문, 황인철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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