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청소년 눈높이 맞춘 연합법회

경기인천교구 학생연합법회가 11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열렸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최덕문 교무(수원교당)의 설교에 1백여명의 학생들이 기존과는 다른 법회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연합법회니 만큼 축하무대도 빠질 수 없었다. 이날 장건기 학생(광명교당)의 피아노연주와 2002 MBC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임승원 청년(분당교당)의 노래로 학생들의 활기찬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학생들의 동적인 법회를 지켜본 유승인 교구장은 “자식이 밥 먹는 것만 봐도 부모는 배가 부른 법”이라며 “새우가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고래가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힘의 차이니 만큼 마음공부로 큰 힘을 기르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인교구는 최근 10여년 동안 학생연합법회를 실시한 적이 없다. 단위교당의 청소년 역량을 강화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번 연합법회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측면을 살려 하반기에도 연합법회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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