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문화연구재단 강력 추진 의사 밝혀
연구활동 사후관리 위해 검증작업 진행

‘원불교 이미지 통합 사업(CIP·Corporate Identity Program)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앙총부에서 일원문화연구재단 임시이사회에서 김대선 상임이사는 원불교 이미지 통합 사업에 대해 “교단내 인력 가운데 연구자를 찾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교단의 CIP 연구는 수년간 일원문화연구재단의 정책사업으로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왔으나 번번이 무산되었다. 전문업체에 의뢰할 수도 있었지만 과도한 개발비용과 교단 정서를 적절히 담아낸 결과물을 얻기 어렵다는 지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김 상임이사는 “일반기업체와 달리 종교적 상징성을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예비교무 교육, 종교연합운동, 문화 및 사이버컨텐츠 연구 등 기존의 8개 연구방향을 그대로 진행할 것과 건축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연구결과물이 현장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연구활동의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실험과 검증과정을 거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사회는 12명의 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사는 양현수, 백정윤, 김혜광, 이성전, 백광문, 장석준, 황도국, 나상호, 황인철, 백인혁 교무, 정원규, 봉현철 교도다.

남세진기자 nam@wonnews.co.kr



■ 이미지 통합사업(CIP)이란?

씨아이피(CIP)는 Corporate Identity Program의 약자로 단체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이다.

보통 로고 또는 상징(symbol) 마크 등 시각이미지를 통해 나타나며 대표적인 것이 삼성, LG 등 각종 기업 로고다.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BI(Brand Identity)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CI가 그 단체를 분명하게 나타내주는 문화코드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BI에 비해 CI는 대중을 획일화된 집단으로 몰아간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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