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교당, 용안에 연원지어 ‘은혜마을’이뤄
장애인 복지 통한 농촌 토탈 통합교화 기대




중앙교구내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용안은혜마을은 맑은집, 밝은집, 훈훈한집 장애인 생활시설3동을 신축하고 14일 오전10시 30분에 개원식이 열린다. 익산시 용안면 교동리410번지에 신축된 용안은혜마을은 함열교당에서 용안지역에 연원교당 개척을 위한 초석으로 이루어졌다.

이성호 교무는 “4년 전 박용민 보좌교무와 순교를 하다 마을 어르신들이 거의 마을경로당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복지시설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런 뜻을 알게 된 전 중도원 이사장인 서성범 교무의 적극적인 지원과 삼동회 이사장인 김명덕 교무와 이리보육원장인 이순원 교무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을 입구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극구 반대하던 주민들, 이젠 의료 혜택뿐 아니라 많은 도움을 입게 되어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다.

“교단에서 꼭 필요로 한 장애인 복지시설로 교당에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게 된 곳은 처음이다”며 “교단적인 일로 생각하고 시작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만큼 특수학교도 준비 할 수 있도록 하고, 복지를 통한 농촌교화, 교화와 연계한 복지시설이 되도록 하는 토탈 통합교화를 하겠다”는 이 교무의 말에 힘이 실렸다.

용안은혜마을은 3,000평의 대지에 국고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3동의 장애인 생활시설로 맑은집은 영아부터 만6세미만의 장애영유아 생활시설, 밝은집은 만 7세 이상의 장애인 차상 위 계층으로 일반장애인 장애 실비 중증 요양생활시설, 훈훈한집은 만18세 이상의 장애인 정신지체생활시설로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라고 할 수 있는 최신시설로 갖춰져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시설 옆에 150여 평의 교당용으로 준비된 곳, 당분간 시설이용자 가족들의 면회 장소로 쓰고 있지만 시설이 안정되면 이곳은 토탈 교화의 장이 될 것이다.

장애인 생활시설인 용안은혜마을은 무엇보다도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이들에게 대종사님의 법음으로 따뜻한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 마음의 장애가 없는 편안한 생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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