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당 교도, 88올림픽 유치 공로

조상호 전 체육부 장관이 8월 25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에서 향년 81세로 열반했다.

신촌교당 교도이자 한국 체육계의 큰 별인 고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주역으로 제10대 국회의원과 대한체육회장, 체육부장관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공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교단에 난제가 있을 때마다 앞에 나서서 일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썼고, 부인인 순타원 유청정월 대호법이 독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해 거진출진 2좌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산 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님 법하에 입문해 담양교당 신축불사 등 각종 불사와 한국 스포츠 발전에 아낌없이 헌신하신 분”이라 말하고 “다음 생에 다시 와서 힘있는 공덕주 밝은 도인이 되시길 심축한다”고 영로를 위로했다.

8월 29일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체육회장으로 발인식이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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