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 10월중 청운회 후원 화합의 장
서울 - 원학제, 청소년 축제로 발전 시키기로
부산 - 청소년가요제 구상 중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7 청소년 희망캠프’의 열기가 각 교구별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계속돼 청소년 교화에 희망이 되고 있다.

대구경북교구는 10월 중 교구청운회 후원으로 청운회, 여성회, 청년회, 학생회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캠프의 열기를 지켜본 청운회에서 자발적으로 합동법회 및 모임 시간을 갖자고 나선 것.

이에 따라 대구경북교구는 1부는 법회를 진행하며 프로젝트로 훈련상황을 소개한 후 화동한마당 때 인기를 끌었던 공연을 선보이고, 2부는 일반·청년·학생이 함께 하는 마음볼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경북교구 청소년 전담 김원명 교무는 “내년에는 교구단위로 학생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 모임을 시발점으로 삼아 1년 뒤를 준비하며 청소년교화협의회를 중심으로 교구 청소년교화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구는 희망캠프를 현장 교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11월 중 계획되어 있는 ‘원학제’를 교구 청소년축제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교화협의회를 중심으로 기획팀을 구성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교구 역시 타교구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청소년교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희망캠프를 통해 청소년담당 교무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이번 원학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부산교구는 희망캠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화동한마당의 노래자랑 코너를 교구무대로 끌어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다름 아닌 ‘청소년 가요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가요제가 성황을 이루게 되면 교구 청소년교화에 또 다른 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 김동인 교무는 “일부 교당에서는 희망캠프를 계기로 학생회를 재결성 했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적절한 연계작업으로 희망캠프가 청소년교화의 기폭제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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