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제작위원회 준비모임, 성화 제작 풍토 진작하기로
교리·역사 담은 다양한 성화로 문화예술 교화 추진

원기100년을 앞두고 원불교의 교리와 역사를 담아낸 성화가 다양하게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15일 중앙총부에서 ‘성화제작위원회 준비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 방향과 교단의 성화제작 풍토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사회부가 이번에 성화제작위원회를 추진한 것은 원기100년대를 맞아 일원문화 창달에 노력하는 한편 교단적으로 성화를 제작하는 풍토를 진작해 문화예술을 통한 교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준비모임 참가자들은 교단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함을 공감하고 이같은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해 가기로 했다. 성화의 개념은 ‘그림’을 위주로 하되 가능하면 그 외의 것도 개념에 포함시키며 구인선진에 대한 성화제작을 우선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 산하에 사업분과와 심의분과를 두어 성화 심의기능을 갖추되, 원기100년을 맞이하는 제작 아이템을 선정하고 예산 확보·추진일정 등을 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교무는 “세미나, 홍보 등을 통해 원불교 성화의 개념을 정립하고, 성화의 범위도 미술인협회를 통해 연구될 수 있게 하며, 원불교미술인협회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해 미술인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화제작위원은 이성택 교정원장, 양현수 교무(원광대학교), 황도국 교화훈련부장, 김대선 문화사회부장, 정은광 교무, 김범수 교도(원광대학교), 김병옥 원불교미술인협회장(나포리교당), 김해인 교도(남서울교당) 등이다.

성화제작위원회는 원기86년 당시 좌산종법사의 유시를 받들어 1차 준비모임을 가진 바 있다. 1차 모임은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김범수·김원찬 화백 등 예술인들의 조언을 구해 재가출가 관련 인사를 성화제작연구위원으로 위촉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었으나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상태였다.

문화사회부는 교단 문화관계부서, 문화기관, 단체 전문가 교도 등 더 많은 전문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위원을 추가 구성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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