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중심
23일 까지 1천여명 봉사

▲ 원불교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된 충남 태안군 모항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해안가에 덮힌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태안반도에 원불교 자원봉사자가 줄을 잇고 있다.

17일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주관한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1천명이 넘는 출가재가 자원봉사자 들이 태안반도 모항항에서 기름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18일부터는 대전충남교구가 모항항에 봉사 센터를 설치하고, 태안교당 교도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영산선학대학교, 익산 솔솔송 자원봉사대, 정토회, 원친회원, 구미교당, 한겨레중학교, 대전충남교구 출가재가, 여의도교당, 부산교구 4개 단체, 전주지역 학생연합회 등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전국에서 각종 후원금과 물품이 전달됐다.

태안교당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컵라면과 떡, 김치 등을 준비해 봉사자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봉공의 장이 됐다.

한편 원불교 중앙봉공회측은 비옷과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봉사자들이 활동하는데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전국 곳곳에서 정성과 후원이 답지하는 등 봉사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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