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로 형성된 기름찌꺼기인 타르 덩어리가 전남 서남해안까지 확산되고 있어 생태계파괴는 물론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김 양식장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중앙총부 전직원들이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갯벌과 해변에서 타르 덩어리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태안반도에서 일어난 원유유출 사고로 인한 타르(기름덩어리)가 서해안인 부안과 영광해안까지 번지면서 주민들과 출가재가 교도들이 연일 해변과 갯벌에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10일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타르수거 작업은 ‘영광교구 봉공회를 비롯 중앙총부 전 직원과 영등교당, 모현교당 출가재가 교도 60여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수거작업은 밀물과 썰물로 인해 반고체 상태로 갯벌과 해안가로 번져있는 타르제거활동에 출가재가 교도들은 온 노력을 다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이끈 김성효 은혜심기운동본부장은 “지난번 태안에 이어 이번은 영광군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며 “영광성지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출가재가 교도들이 함께 참여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백수교당(교무 탁혜진)은 봉사활동에 함께한 출가재가 교도들에게 점심공양을 마련해 주었다. 또 9일은 광주전남교구와 원광대학교 교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8일은 부안지구 교화공동체에서 하섬까지 밀려온 타르수거를 위해 공익복지부에서 장화 100컬레를 지원받아 주민들과 함께 70여명의 출가재가 교도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