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마음공부로

깨어있어라 !부처님께서 “도를 배우는 이는 욕심과 애착을 끊어 버리고 불법의 깊은 이치를 깨쳐야… 한다”하셨다.(2장)

대종사께서는 수행품 6장에 “성불을 목적하는 공부인은 세간의 모든 탐착과 애욕을 능히 불고하여야 그 목적을 이룰 것이니 만일 소소한 욕심을 끊지 못하여 큰 서원과 목적에 어긋난다면, 꿩이나 토끼를 잡다가 사자나 범을 놓친 셈이라 그 어찌 애석하지 아니하리요. 그러므로, 나는 큰 발심이 있는 사람은 작은 욕심을 내지 말라 하노라.”고 하셨으니, 수도인은 작은 욕심과 사사로운 애착을 놓아버리고 큰 욕심인 성불제중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정산종사께서도 “오욕과 삼독과 착(着)과 상(相)등을 떼는 공부를 할 때에 따로 따로 한 조목씩 유념하여 떼어 나가는 것이 어떠하오리까” “그것도 좋으나 경계를 당하여 마음 일어나는 것을 보아 나쁜 마음의 싹이 보이거든 그 즉시로 제거하고 또 제거하면 여러 가지 사심이 저절로 일어나지 않게 되나니라.”고 하셨다.

대산종사께서는 수도인이 항복받아야 할 세가지 마음으로 ‘1. 남녀욕을 항복받아야 세계인의 심적(心的) 숭배를 받을 것이요, 2. 재물욕을 항복받아야 세계 살림을 하게 될 것이요, 3. 명예욕을 항복받아야 세계 명예를 가지게 될 것이니 이상 세 가지 마음을 항복받으면 세상에 더 어려운 일이 없으리라.’ 하셨으니 사람 몸 받고, 정법만난 이때 본래 서원을 생각해 크게 분발해야 할 것이다.

경산종법사는 신년법문에 “우리가 온갖 욕심과 번뇌 망상에 끌려 다니는 불행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잘 부려쓰는 정신의 자주력을 얻으라”하셨다.

어느 처지에서나 안분하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며 공부인은 자성에 반조하여 애착심과 탐욕심을 벗어나서 수도정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용암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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