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협 <원불교사회복지총람> 발간 봉고
복지기관 발전과 비전 제시, 정기총회 겸해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가 신년하례와 함께 <원불교사회복지총람>을 법신불전에 봉정한 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7일 중앙총부 법은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하례에서 참석자들은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법문을 받든 후 원불교사회복지 60년을 총결집하는 <원불교사회복지총람> 봉정식을 가졌다.

이날 봉정은 오희선 원사협회장과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이 봉고했다.

한길량 편찬위원장은 그동안 총람이 발간하게 되기까지 경과보고와 함께 집필에 협력한 위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초기교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945년 9월에 시작한 전재동포구호사업과 한남동 정각사에서 시작한 전쟁고아 시설이 원불교 자선기관의 효시였다”며 “자선복지를 통해서 대사회 교화의 지평을 열어 온 과정을 담은 총람은 교단 복지기관의 발전과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택 교정원장은 “원불교복지 60년을 총결집하는 총람을 발간하고 봉고식을 한다는 것은 교단의 복지역사상 기록될 만한 거룩한 일이다”면서 “복지 발전과 내실화에 힘써온 한길량 교무의 정년퇴임을 맞아 교정원을 대표해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복지의 역사들을 기록하고 정리해 놓는다는 것은 교단사를 이해하고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일로서 총람을 밑받침해서 더 발전하고 복지계의 교역자들 또한 서로 합력해서 발전해 나갈 때 그 속에서 교화의 물꼬도 트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감사보고와 결산을 승인한 후 93년도 사업심의 및 예산을 승인하고 다함께 교화대불공에 앞장서자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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