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훈 교무의 정전강의 4- 일원상의 진리

꿈과 희망! 많은 말들이 있지만 가장 가슴 설레게 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돈을 많이 벌어서 큰 부자가 되겠다는 꿈,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 사회를 크게 변화시켜가는 힘과 능력을 갖겠다는 꿈 등 다양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

꿈을 이루지 못해 때로 좌절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꿈의 특징은 꿈이 있기 때문에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일원상 서원문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당신의 꿈이자 모든 인류의 꿈이자 꿈이 되어야 할 것을 제시하여 주신 것이다.

일원상 서원문은 306자로 구성된 그리 길지 않은 문장이다.

일원상의 진리는 어떠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진리의 어떠한 작용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이면의 세계, 무궁무진한 마음의 세계는 어떤 현상으로 펼쳐져 있는지 밝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진리의 세계를 각자의 몸과 마음으로 알고, 지키며, 사용하는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기’ 위해서이다.

진리의 무한한 힘과 은혜를 얻고 진리의 본질에 다가서서 진리와 하나가 되기 위함이다. 이보다 더 큰 꿈이 있을까? 진리와 하나 되어 진리의 무한한 위력을 얻는다면 큰 부자가 되는 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꿈도,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큰 권력을 가지는 꿈도 모두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서원은 원(願)을 이루고자 하는 것과 그에 대한 맹세와 다짐이다. 일원의 진리를 배운 우리는 진리와 합일하기 위한 서원을 잊지 않고 그 서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일원상서원문을 늘 입으로 염송하고 마음으로 되새겨야 한다.

일원상 서원문의 구절구절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입으로 마음으로 외우고, 외우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맑고 밝아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서원이 곧 나의 서원이 되고 우리 모두의 서원임을 알게 된다.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이왕 꿈을 간직하려면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지금 이 생만이 아니라 영생을 통해 잃지 말아야 할 꿈, 이룰 수 있고 이뤄가야만 하는 꿈을 가져야 한다.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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