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태 교무 《정산종사 법어풀이》 발간
10가지 방법론 근거, 법어공부 길잡이 기대

대종경의 참고해설서 <대종경풀이>를 펴낸 류성태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가 정산종사법어의 해설서인 <정산종사 법어풀이>를 발간했다.

이번 풀이집의 경우 정산종사 법어와 관련해 처음 발간된 해설서로 다양한 해석학적 시각에서 접근했다는 면에서 향후 교리해석학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권으로 구성된 <정산종사…>는 기연편부터 유촉편까지 총 15편 682장의 전 내용에 대해 초등학교 보조교재인 참고서 형태로 편집되어 있다.

앞서 저술한 <대종경풀이>와 마찬가지로 핵심주제, 대의강령, 출전근거, 어구해석, 관련법문, 보충해설, 인물탐구, 주석주해, 문제제기, 고시문제 등 10가지 방법론에 근거해 구성되었다.

이에 따라 재가출가 교도들이 정산종사 법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이 단 한권으로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법어 출전근거를 밝히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다는 것. 일부 법설 수필노트가 전해지고 있으나 교단 공인과정이 남아 부득이 월간 <원광>지를 중심으로 출전근거를 한정했다.

이 책은 류 교무가 원기100년과 교단 3대말에 즈음해서 교서해석에 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도한 것이다.

류 교무는 “졸저 <정산종사의 인품과 사상>, <정산종사의 교리해설>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며 “<대종경풀이>와 함께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언행록을 교리 해설의 근간으로 삼아 법어 해석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불교출판사. 1권 501쪽 1만3천원. 2권 430쪽 1만2천원. 3권 47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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