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재와 색과 명리에 탐착하지도 아니하고 물들지도 아니하며 법을 공부해 나감에 아상에도 인상에도 중생상에도 수자상에도 법상에도 머물지 아니하여 자성 청정한 자리에서 중도로서 나아간다면 도를 얻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기차가 목적지를 향해 전진할 때 신호를 잘보고 선로를 따라서 탈선치 아니하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함과 같이 도를 닦는 사람이 초발심을 잃지 아니하고 일정심(一定心) 일직심(一直心)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성공을 볼 것이다.
대종사께서는 "이미 방향을 정하여 옳은데 입각한 이상에는 사심없이 그 목적하는 바에 노력을 계속 하는 것이 바로 성공의 기초가 되나니라"고 대종경 수행품11장에 말씀하셨다.
대산종사 송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대하여 여쭈니 말씀하여 주시기를 "저기서 있는 낙낙 장송에게 물어봐라, 소나무여! 그대는 어떻게 해서 큰 소나무가 되셨습니까? 나가지도 말고 탈선 하지도 말고 꾸준히 풍우상설을 견디며 온갖 세파를 지내고 보면 말없는 가운데 이뤄지지 않겠냐" 하셨다.
이용정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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