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 92년 삼동원 훈련을 마치고. 교도들과 함께.

먼저 교법정신대로 재가가 교화의 주역이 되어 교화하는 교당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밝은 시대는 시스템(교화단) 교화가 대안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교무는 객이 되고 교도가 교당의 주인이 되는 날 정상적인 교화단교화가 된다고 본다. 우리 교헌이나 교당관리법이 있으니까 그 원칙대로 교도가 교화의 주역이 되어 교화를 해야 반석처럼 튼튼한 교화기반이 뿌리내린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휴식처로 찾는 교당을 만들어야 하겠다. 지역주민들이 휴식처로 찾는 교당은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절처럼 시 외곽에 넓은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과 수림이 우거진 휴식공간이나 전원 풍경을 들 수 있다.

또 하나는 백화점과 같이 경제활동과 오락, 운동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이나 그 주변에 교당을 마련하여 교당도 하나의 편의시설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요즈음은 과학의 발달로 빌딩 안에서도 깊은 산사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에서 선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장례 및 건강사업으로 유지대책이 해결되는 교당을 계획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교당을 만들 때 교화 장소 전용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다. 성직자가 경영할 수 있는 직업 선택에 제한이 있지만, 교무가 사업을 하여 교당을 유지하면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교화를 해야 인기스타 같은 성직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요즈음 잘 나가는 장경동목사에게 일원대도가 주어진다고 가정해보면, 장경동목사 같은 스타교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교도의 성금은 각종 사업에 쓰여지는 교당이 되도록 할 것이다.

교무나 교당이나 교도들에게 동정 받는 현실에서는 교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교당이나 교무가 부유해야 없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교화를 할 수 있고, 교무가 모든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 되려면 수행도 열심히 하여 원숙한 인격을 갖추고 경제적으로도 궁색함이 없어야 영육 쌍전이 갖춰진 성직자라고 보는 것이다.

헌공하는 사람이 좋은 일에 쓰여 진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아야 적극적인 헌공을 하고, 그 헌공이 사회의 각종 구제 사업에 쓰여 지며, 그 시너지 효과로 많은 사람이 원불교에 모여 일원대도를 배워다 활용 할 것이다.

■ 다음호 부터는 제주교구 대정교당 박선제 교무가 연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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