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생 신성회, 감사생활 다짐

▲ 3일 창원 KBS홀에서 경산종법사 초청 경남 학생ㆍ청년회 출신 총동문 대법회가 열려 교화 의지를 다졌다.

"사은님 사은님께서 세상에 진리를 알려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만약 제가 교무님이 된다면 잘 할까요? 사은님 이 진리를 제가 교무님이 돼서 더 널리 알리겠습니다. 앞으론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장래 희망이 교무님이라고 솔직히 말할께요."(초등부신성회 기도문 가운데)

전무출신 인재양성의 텃밭 신성회 초등부훈련이 1~3일 익산성지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이 참석하는 신성회 초등부훈련에는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전무출신의 꿈을 다졌다.

전무출신 꿈나무들은 훈련 첫날 단모임으로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교리게임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다양한 과정활동을 통해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네가지 은혜를 느끼고 보은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전무출신의 서원을 키워나갔다.

각자 서원을 올리는 '서원의 밤' 시간에는 "사은님, 제가 교무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교무님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저도 교무님이 되어 후회하지 않을 직업을 갖고 싶습니다" "교무님이 되기 위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습니다"라며 기원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원기76년부터 시작된 초등부 신성회는 교정원 교육부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지도를 맡아 원불교 100년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인교구 신성회, 부모님과 함께 서원 다져

올해로 6회를 맞이한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 신성회훈련이 익산성지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9~10일 부모와 함께하는 신성회훈련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특별한 훈련이 됐다.
부모팀과 학생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서원관 방문과 성탑 서원의식을 통해 서원을 다졌다.
아들과 함께 참석한 홍남현(수원교당) 교도는 "요즘은 보여주는 비디오 시대라 서원관을 보고나니 집보다 좋은 환경에 마음이 놓인다"며 "아들이 초등학교때 부터 전무출신의 길을 선택해 지도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홍세일(고2, 수원교당)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올해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교구 신성회훈련에 참석했다. 부모와 함께한 이번 훈련에서 "아버지와 함께여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저녁에 아버지 손을 잡고 성지순례를 할 때는 무언가 뭉클했다"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경인교구 청소년전담 우정화 교무는 "올해가 6회째라 좀 더 발전적인 방향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성회훈련을 기획했다"며 "부모는 서원을 공유하고 자녀는 서원을 더욱 키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인교구 신성회훈련의 세가지 방향은 ▷장소는 성지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종법사 훈증을 받는다로 정했다.

신성회 훈련은 매년 영산 익산 변산 만덕산 성지를 돌며 선후배간의 연대와 상승효과를 촉진하며 전무출신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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