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대에 원불교학과 지원방안 강구 당부


감찰원(원장 송인호)이 미주동·서부교구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감사를 실시, 경산종법사의 5대 경륜에 바탕한 정책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은혜확산의 방안에 대해 지도점검했다.

7월9~8월22일 한달간 미주 전역을 순방하며 이뤄진 이번 감사에서 감찰원은 미주동·서부교구에 대해 5대경륜에 바탕한 교구 핵심정책과 원불교100년을 향한 가시적 장단기 계획이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각 교당별로 법인이 구성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법인 대표임원을 교구장으로 하기로 한 원기89년 미주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편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교당 창설과 건축시 공의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미주동부교구의 경우 뉴욕교당에서 출장법회를 시행하고 있는 뉴저지교당 추진건은 장기적 계획으로 검토하고 현재 개설돼 있는 원광복지관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 대해서는 매년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원불교학과와 선응용학과의 지원대책과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학교설립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학교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침구학과 졸업생의 자격인증 문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도 당부했으며, 한국에서 보내온 입금처만 관리되고 있는 후원금 수입 내역을 더 정확히 파악해 희사자들의 내역을 알 수 있도록 관리할 것도 요청했다. 현재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측은 침구학과 졸업과 동시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개정 요구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찰원 감사팀(한은숙 부원장, 서대진 과장)은 미주총부부지를 비롯해 LA·밸리·프레즈노·뉴욕·맨하탄·필라델피아·보스톤·워싱턴교당을 방문해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출신 교무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교화실습과 재교육의 중요성, 교무훈련 참가에 따른 장기 교화공백 문제 등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미주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계프로그램의 보급과 미주지역 활동 전무출신들의 영주권 및 의료보험 문제 해결, 중앙총부와 행정적 소통문제 전무출신 복장 문제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감찰원 관계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현지인 교화와 한인교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바람직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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