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화의친구들 다놋지역 중심 2차 구호활동 펼쳐

미얀마 2차 구호활동을 펼친 사)평화의 친구들이 다놋지역을 방문하여 쌀을 전달하고 있다.

사)평화의 친구들(이사장 김성철)이 싸이클론 피해로 15만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미얀마에 구호 활동을 펼쳤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와 이주노동자의 방송 후원으로 8월 28∼9월2일 진행된 2차구호활동은 한국에서 파견된 5명의 구호요원과 현지자원봉사자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구호활동은 양곤에서 2시간 거리인 다놋지역을 중심으로 500세대의 쌀지원과 현지주민들의 요청으로 비료지원을 하였다. 또 싸이클론으로 무너진 학교에 칠판과 학교 기자재를 비롯 미얀마 불교사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난민촌에는 천막100개를 전달하였다.

평화의 친구들은 구호활동 중에서도 방글라데시 스님들과 공동으로 싸이클론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원불교와 불교식으로 거행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준비해간 의약품은 미얀마 의료연합회를 통해 전달하였으며 미얀마의료연합회 회장을 만나 의료구호활동에 필요한 제반 도움을 받고 공동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2차구호단 단장인 정상덕 교무(평화의친구들 상임이사)는 "해외 긴급구호활동에 있어서 가장 높이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피해주민들에게 직접 지원을 하는 것이다"며 "은혜심기운동본부의 지원하에 이뤄진 이번 구호활동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정부나 기관을 통해 일정하게 대외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경로도 유지해야 하지만 직접지원의 틀도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해외의료봉사도 긴급구호활동에 필요한 긴급의료팀을 확보하고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평화의친구들은 미얀마에 태풍으로 무너진 학교재건사업 및 기자재 지원사업과 의료구호활동을 주내용으로 하는 3차구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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