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청소년교화위원회가 11일 중앙총부에서 열려 청소년교화 발전계획 장단기 계획을 심의하고 '청소년 교화성장을 위한 교구 청소년교화 평가기준안 작성' '청소년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단적 결단과 운동전개' '어린이 지도자훈련 부활' 등을 논의했다.

'교구 청소년교화 평가기준안 제작'은 각 교구별로 청소년교화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평가도구를 마련하자는 것.

'청소년 우수인재…'는 장학기금 마련(교단), 인재불공(출가), 은혜의 부모되기(재가) 등으로 1천명의 우수인재를 기르며 1만명의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자는 것이며, '어린이 지도자훈련 부활'은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재가교화자를 대상으로 한 훈련을 열자는 것이다.

이날 청소년교화위원회는 청소년교화 발전계획 장단기계획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통과하되 세부내용은 청소년국에서 보완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교구 청소년교화 평가기준안 제작은 교구 역할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나 정서상 부담이 크므로 현재 시행되는 '점프 청소년교화' 가운데 교구 역할을 추출해 점검해가기로 했다.

또한 청소년 우수인재 육성의 건은 각 교당에서 먼저 추진한 후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어린이 지도자 훈련 건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히 연구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경기 안산지역의 이주노동자 2세 교화를 위한 거점교당 설립, 성장예상지 청소년담당교무 배치, 교구사무국과 연계한 대학원대학교 교화실습 등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

이성택 위원장은 "청소년교화를 위해서는 교당의 구조개선이 필요하고, 교단적으로 청소년교화의 분위기로 성숙될 수 있도록 목표관리도 일반교화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후 "청소년전담교무들의 역할을 확대해 현장에서 청소년법회가 개설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교당별로 교우회를 담당해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잘해 나가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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