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립 대안학교인 원경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가을 채소를 심으면서 사제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10일 660㎡의 학교 실습밭에서 반별로 진행된 채소 심기에는 배추 400포기와 쪽파를 비롯 무 씨앗 파종을 했다.
강상룡 교사는 " 수입농산물과 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먹을거리가 위협받는 이때에 교사들과 학생들이 직접 먹을거리를 심고 가꾸는데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 심은 배추와 무를 잘 키워서 겨울에 먹을 김장을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경고는 지난 봄에도 고추, 가지, 토마토, 옥수수, 상추, 들깨 등 다양한 채소를 심고 가꾸어 자체 먹을거리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