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 교수 중앙총부 월례특강서 '자기창조 조직' 강의
관성 벗어나 위기 인식하고 변화 실천해야

 

항상 새로워지는 조직의 비밀은 무엇일까? 광운대 이홍 교수(사진·경영학)가 9월26일 중앙총부 월례특강에서 자기창조를 통해 조직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새로워지지 못하는 조직은 필경 몰락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달라진 환경에 대해 고객이 주도권을 가지며(Customer), 경쟁이 격화되고(Competition), 변화가 일상적인 것이 되는(Change) 3C 시대의 도래로 정리했다.

이 교수는 강호동과 최홍만을 예로 들며 자기창조를 통해 성공하는 방안으로 '채우는 학습'과 '버리는 학습'의 원리를 제시했다. 이어 "버리기 위한 전제조건은 '문제인식'인데 이것을 방해하는 것이 '관성'"이라며 "관성조직은 '말하면 해야 하고, 말한 사람이 해야 하고, 결국 말한 사람이 손해'라는 의식 아래 조직적 침묵이 이뤄져 결국 실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기를 분명히 인식한 후 피드백 노출, 인정하기 등 위기각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위기준거 시스템도 필요하다"며 "위기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나비형 조직'과 실무를 담당하는 '말벌형 조직'이 조화를 이뤄야 창조가 살아있는 조직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종교의 경우 어떻게 관성을 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먼저 사람들이 어떤 이미지를 갖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상징, 복식 등이 혹 고압적이지는 않은지, 성스러워야 할 것이 어중간하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피드백의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받는 것이 좋다"며 "변화의 핵심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먼저 일어나야 하는데 위에서부터 변화가 중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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