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하단 성적지 순례, 기도식

▲ 이하정 교무/
    포카라교당
부산교구가 재가 출가교도들이 대종사를 비롯한 역대 선진들의 얼이 깃든 영남교화 최초 발생지인 하단 성적지 도보 순례와 기도식을 통해 교화 대불공을 다짐했다.

도보순례 참가자들은 용두산 공원을 출발해 대티고개, 당리역을 거쳐 8km 거리를 2시간 동안 순례한 후 성적지에서 기도식을 가졌다.

부산교당 신원명 교도는 감상담을 통해 “ 대종사님께서 친히 다녀 가시고 선진님들의 얼이 어린 성적지에서 기도식을 올리게 된 것만 하여도 감사하다”며 “기도식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쉼터가 되는 성적지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고 말했다.

안인석 동래지구장은 “대종사님께서 친히 찾아 주시고 불연을 걸어준 성적지까지 도보순례를 한 것은 내가 있는 그 자리에 성심이 꽃 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기도식에서 대종사님의 마음과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합해지고 대종사님과 파수공행 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성 교의회 의장은 “교단 100년에 개인 성업 불사를 꼭 마쳐야 한다”며 “가정과 직장에서 교법으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단 성적지는 대종사의 성적이 어린 곳이며, 최초의 견성 인가를 받았던 삼산 김기천 종사의 순교지이다. 또한 이타원 장적조 대봉도와 래산 양원국 지부장의 교화 열정이 회자되고 있다. 하단 성적지는 원기 91년 제 151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유적지 1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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