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예비교무들 축하공연, 원불교 의식문화 확산·인재발굴 계기

원광여고(교장 홍성호) 학생들이 대각의 의미와 공동 생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1일 원광여고 강당 헌천관에서 열린 행사는 ‘마음공부로 감사생활을' 이라는 주제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웃음과 감동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원광여고 출신 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참석해서 성직의 생활이 담긴 홍보영상을 상영해 학생들이 전무출신의 길을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 날 행사는 김성곤 예비교무와 동문인 원불교학과 4학년 장지해 예비교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교사들과 학생들의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 슬라이드쇼에 이어 김도선·장지해·김한선·고준영 예비교무의 축하 공연과 공동생일 기도식이 이어졌으며, 김성곤 예비교무의 축하공연으로 생일잔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또한 강당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감사 엽서가 전시되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눈을 흐뭇하게 했다.

이경서 학교교당 교무는 원불교 핵심 교리인 사은사상에 바탕해 ‘감사생활'에 관한 영상설교를 했으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 교무는 “그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해오던 2학년 조수진 학생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무출신을 서원하게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전무출신의 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는 염원을 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전교생 공동 생일잔치는 원불교 의식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원불교 홍보영상과 영상설교로 원불교를 신앙하는 학생들에게는 전무출신의 길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