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국수 급식용 36톤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북한의 식량난을 돕고,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성회(회장 한지성)와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가 북녘 어린이를 위한 국수급식용 밀가루 지원사업을 펼쳤다.

10월29일 인천항에서 진행된 물품전달은 국수급식용 밀가루 36톤을 구입해 북한으로 보냈다.

이번에 지원한 밀가루는 평양국수공장에서 국수로 생산, 영양결핍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영유아들의 식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도식과 함께 이뤄진 물품전달식에서 김성효 본부장은 "여성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아진 이번 지원을 통해 북한 동포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갊아져 있던 모든 묵은 업장과 업력이 녹아나서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기원했다.

함께 참석한 여성회원들은 "추워지는 날씨 속에 생활하고 있을 북녘어린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평화통일의 작은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효 은혜심기 운동본부장과 김진경 여성회 통일분과 위원장, 권예주 서울교구 여성회장, 평불협 신창수 이사, 홍일심 여성회 부회장, 김원여 여성회 종교분과 위원장이 함께 했다.

한편 여성회는 2000년 신생아용 분유보내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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