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실천교학 정기연구 세미나
'만다라 상징과 일원상' 등 발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산하 실천교학연구원이 '2008 실천교학 정기연구 세미나'를 열고 현장교화와 교육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2개 분과로 나뉘어져 1분과에서는 ▷만다라 상징과 치유(황도묵) ▷좌선의 지도에 대한 질적 연구(이성일) ▷정서지능과 정서인식의 명확성에 대한 연구(임진은) ▷불법연구회 정기간행물에 나타난 여성의식 연구(민성효)가, 2분과에서는 ▷훈련법을 통한 해결중심 단기치료 이론적 접근(이연길) ▷원불교 청소년 교육교재 현황에 대한 연구(이정일) ▷원불교 삼동원 정기훈련 연구(박덕희) ▷마음공부 웃음 개발에 관한 연구(이인광) ▷교화단 학습교재 개발에 관한 연구(백광문)가 각각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크게 요청되고 있는 '치유'에 대한 내용이 다수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황도묵 교무는 만다라 상징의 치유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만다라 상징과 일원상 상징은 원형의 메카니즘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일원상 상징을 교화와 상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개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연길 교무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해하기보다 문제를 효과적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이를 다루는 실용적 방법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는 해결 중심 단기치료와 훈련법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교무는 "교화단이라는 조직을 통해 활용하면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훈련법을 통한 기법 접근 전략을 주장했다.

이인광 교무는 최근 사회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음공부웃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무는 "웃음은 몸을 단련하여 마음에 영향을 주는 기질단련 분야로, 마음공부는 심성의 수양을 담당하고 웃음은 기질의 수양을 담당해 실지 생활 속에서 심성과 기질의 단련이 쉽게 조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은 교무는 인간의 정서와 인지의 영역을 통합한 개념인 '정서지능'에 대해 언급하고 "정서적 능력은 학습이 가능한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정서경험의 수용 및 활용, 정서지능과 정서인식의 명확성이 갖는 유용성을 고려해 이를 개발하고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연구 발표에서는 이성일 교무가 예비교무들의 구체적인 좌선지도의 방법을 모색했으며, 이정일 교무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교육교재의 홍보와 활용·보완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교육과 교화방안에 대한 실천적 연구성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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