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복식과학재단 '2008 대한민국 규방문화 공예전'

최경희 작가의 버선모빌과 꽃당혜.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복식과학재단(이사장 이진수)이 조선 여인이 향유해 온 아름다운 규방문화를 소개하는 '2008 대한민국 규방문화공예전'을 11월21~2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했다.

'탄생에서 첫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예전은 다양한 종류의 규방문화 작품들을 전시해 한국의 문화지표로 자리 잡아가는 규방문화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공예전에는 천연염색과 자수로 꾸며진 색동저고리, 백일치마, 풍차바지, 배냇저고리, 사규삼, 복건, 호건, 돌당의, 버선모빌, 누비옷 등 선조들의 깊은 철학과 제작기법이 담긴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전시회에는 김혜순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사)한국복식과학재단의 교육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통공예지도사 자격과정'을 이끌어온 지도교수들과 전국 각지의 교육센터 원장, 전임교수, 수강생들이 참가했다.

(사)한국복식과학재단 이사장 이진수 교무는 "이번 전시는 2005년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출범과 함께 체계적인 침선교육과 규방공예교육 과정을 거친 학생들과 연대된 1회 전시회 참가자들과 함께 구성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향후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통해 문화로 조화를 이뤄가는 무한호혜의 시대를 선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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