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가교화자와 함께 운력하는 교화
- 찾아가는 교화, 출장교화
- 어디든 차량운행하는 교화
- 교도들이 학생들의 은혜의 부모가 되어 교화비 지원하는 교화

방길튼 교무/익산교당

1. 청소년 교화현장의 비전 꿈꾸기
교단 백년의 청소년 교화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하는 청소년 교화이기를 꿈꿔봅니다. 청소년 담당교무가 군대에서 병사처럼 수동적으로 큰 교무님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교로서 스스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지도자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하는 현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 비전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그런 현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재가교화자를 양성하는 재가교화자 양성 사관학교가 운영되어 현장을 지원하는 것을 꿈 꿔보며, 또한 개 교당에서 청년 또는 젊은 교도들에게 투자하여 청소년 교화를 함께 하는 교화현장이 만들어지기를 꿈 꿉니다. 이것이 교단 백년 청소년 교화의 최대 화두입니다. 이런 교화 현장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 학생교화를 위한 꿈꾸기
첫째, 찾아가는 교화, 출장법회의 시도를 꿈 꿔봅니다. 의욕 있는 학생담당 교무는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현 교육제도 속에서 법회 참석은 어렵고, 공부에 욕심있는 학생은 더욱 어렵습니다. 법회에 나오지 못해도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인연을 맺어 불공하기를 꿈 꿔봅니다.

최초법어 '제가의 요법' 말씀처럼 학생들의 심리를 밝혀주는 평생 지도자가 되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바라만 봐도 든든하고, 닮고 싶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대종사님 당대에 '은족제도' 즉 법으로 맺어진 가족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의 현대적 활용이 바로 청소년들과 인연맺는 불공일 것입니다.

둘째, 법회에 온다면 어디든 차량운행하는 교당이기를 꿈 꿔봅니다. 찾아가지 않고는 인연맺기도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찾아가 데려와야 되는 시대입니다. 차량은 또 다른 법당입니다. 차량운행은 또 다른 순교요 불공입니다.

교단 백년에는 차량운행을 즐겁게 해주는 교도님이 줄 서 있기를 꿈 꿔봅니다. 서로서로 자기 차량에 학생들을 싣고 교당에 데려오는 것을 큰 복 짓는 것으로 여기는 날이 오기를 꿈 꿔봅니다. 그런 날이 오기 전에는 담당교무가 혈심으로 먼저 운행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3. 청소년 교화 지원 꿈꾸기
청소년 교화의 동력은 도움입니다. 청소년 담당교무에게 은혜의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밀어주고 도와주고 지지해 주고 지원해 주고 협력해 주지 않고서는 어렵습니다.

기도 나눔 운동을 했으면 합니다. 모든 의식헌공비의 일부는 청소년 교화비로 할당하는 것입니다. 기도문도 청소년을 위한 짤막한 내용이 꼭 들어가 기도인들이 청소년을 위한 은혜의 부모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청소년 교화에 동참하는 의식이 되기도 하고, 타자녀 교육도 되고, 대종사님 당대의 은족제도의 활용이 되는 것입니다.

꿈 꿔봅시다. 학생교화의 활로와 활성화을 위해서! 꿈 꿔봅시다. 학생교화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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