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판 책과 달력에 원불교와 교당 소개해

 

'레겐스부르크 평화를 위한 종교 그룹' (의장 구스타브 로젠슈타인 레겐스부르크 대학 교수)이 낸 '열린 문 (offene Tueren)'이라는 독일어판 책과 2009년도 새해 달력이 원불교와 레겐스부르크 교당을 소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열린 문'은 130쪽 분량의 책으로, 레겐스부르크시 한스 샤이딩어 시장의 머리말과 평화를 위한 종교그룹 의장인 구스타브 로젠슈타인 레겐스부르크 교수의 발간사를 각각 싣고,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을 안내하고 있다.

책은 원불교를 불교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원불교는 그 뿌리가 한국에 있다"고 밝히고 "종교창설자인 소태산 대종사가 역사적 인물인 부다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모토를 갖고 1916년 원불교 교단을 창설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일원상과 사은, 삼학, 게송 등을 소개 하고, "레겐스부르크 교당은 1999년에 설립되어서 2008년 현재 100명의 교도가 있다"면서 교당과 함께 원법우·이윤덕 교무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새해 달력에도 대종사의 게송과 일원상 등에 대한 설명을 싣고 원불교의 축일과 재일을 표시했다. 달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나온 것이고, 책은 2000년 초판으로 1천부를 발행한 후 2008년 재판된 것으로, 원불교 등 새로운 종교단체를 포함시켜 1천500부가 발행됐다.

한편 레겐스부르크 교당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매월 첫 일요일 10시에 선명상과 함께 법회를 진행 한다. 또 매 2주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요가, 좌선, 마음공부를 하고, 매일 개인 단체별로 불교강의, 요가, 선, 마음공부를 한다. 그리고 이윤덕 교무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볼링장에서 독일인 아이들에게 볼링지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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