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선진'에 초점, 한옥과 채광 살리는 방향

영산성지에 위치한 원불교 창립선진관의 전시기획 및 공사가 본격화 됐다. 12월30일 진행된 회의에서 전시·설계·공사 주관을 신성해 원불교역사박물관장에게 일임하는 한편, 창립선진관 전시기본계획안을 토대로 한 전문소위원회가 구성됐다.

원불교 창립선진관의 전시사업은 문화사회부가 주관하고, 영산사무소와 영산선학대학교의 협력으로 이뤄지며, 현재 전시공사를 위해 1,2차에 걸친 기본 계획안을 마련하고 검토과정을 마친 상태이다.

전시방향은 우선 창립선진관이 경복궁의 부속건물이며, 옛 서울교당의 대각전 건물이었던 이력을 패널로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컨셉은 원불교 역사발물관과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며, '구인'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시소위원회는 위원장에 김대선 문화사회부장을 비롯 신명국(원광대 사학과)·박윤철(원광대 원불교학과)·서문성(교화훈련부)·나상호(기획실장)·김경일(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교무이며, 문화재자문위원에 황성우 교도, 전시자문위원에 김재열 교도가 각각 선임됐다. 김대선 전시소위원장은 "위원과 업체간에 긴밀한 연계관계를 통해 5개월 정도의 공사가 이뤄지면 법인절을 기해 오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창립선진관 자문위원들은 29일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을 방문, 융무관 용도와 신흥교당 명칭 부활 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29명의 원로교무들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특별전시실과 뮤제움숍 운영에 대해서 "특별전시는 연 2,3회 정도 이루어지므로 뮤제윰숍과 찻집으로 활용하는 것이 건물 관리나 운영면에서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또한 영광교구 묘량·신흥·왕촌 공동체 이름을 묘량교당으로 통일하기보다는 역사성을 고려해 신흥교당으로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