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편리한 생활공간 마련

"옥경대에 올라와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일원상만큼 좋습니다."
김인철 정화관 원로교무가 입주 봉고식에서 한 말이다.

그동안 남자 원로원의 큰 과제 중 하나였던 퇴임 후 정양숙소개선사업이었던 정남 교무들의 숙소가 리모델링으로 완공이 되어 9일 입주하고 봉고식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봉고식에는 교정원장을 비롯한 교무들과 중앙남자원로수도(양)원·정화원로여자수도원 교무들과 인근기관의 교무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정양대책위원들이 독경을 주관했다.

이날 김정용 원로교무는 "대종사님 재세시에 정남정녀들을 은자녀로 맺으시면서 챙기셨던 일을 이제 와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택 교정원장은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금도 마련해주신 원로교무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은 "그동안 불편하지 않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늦게라도 원로님들을 편히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면서 큰절로 인사했다.

이번 봉고식은 효도마을로 이전한 중앙수양원의 본관 건물인 상락원을 에 대한 건물 활용도를 모색하던 중 김정용 원로교무와 남자 원로들이 "정남원로들에 대한 예우가 너무 부족하다"며 "정남관을 마련해야 된다"는 건의로 발의가 되어 진행됐다.

정화관은 4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었고 공사비는 건물공사비와 시설비와 함께 약 3억7천여만원이 소요됐다. 그중 1억은 원로원 기금으로 2억 7천만원은 후생사업회에서 부담했다. 개인방 실평은 26.4㎡ 정도로 최대한 방을 키웠으며 2층에 6개, 1층에 3개, 총 9개 실을 마련했고 특히 1층에는 체력단련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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