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므로 배워야 한다. 우리들은 자기가 원하던지 원하지 않던 간에 더불어 사는 사회적 인간이다. 때문에 의사를 소통하여야 하고 소통이 되어야 원만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배워서 지식 평등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차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선악귀천을 논하지 말고 오직 배우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는 것이다.

도덕의 스승, 정치의 스승, 학술의 스승, 기술의 스승, 생활의 스승, 상식의 스승을 통하여 지자본위로 배워서 세상이 지식 평등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고 모르는 사람은 아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원리적으로 당연한 것이므로 어떤 위치, 어떤 상황에 있던지 배움을 구할 때에는 주저함이 없이 오직 배움을 구하는 데에 목적을 두어 배움에 힘쓰자는 것이다.

도덕을 배우는 사람이 많아야 도덕이 부활될 것이며, 정치를 잘 배워서 정치를 잘 하여야 잘사는 국가가 될 것이다.

학문을 배우는 사람이 많아야 무식한 사람이 적을 것이며, 지식평등이 되어야 밝은 세상이 되어 모든 부조리한 일들이 적어지고 없어질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준비를 위하여 한 번 배우고, 가르치면서 또 한 번 배우며 보너스로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쳐 주었으므로 복을 짓는 것이 되니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교도들과 성지 순례를 하여도 내가 인솔자가 되어 다녀왔던 경우와 책임이 없이 그냥 따라 갔다 온 경우는 경험의 차이가 다른 것이다.

수행의 방법도 배워서 알아야 쉽게 목적하는 바를 이룰 것이며, 그러므로 일원상의 수행에서는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는 동시에 수행의 표본을 삼아서 일원상과 같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알자는 내용이 먼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진리적인 종교라 하여도 알고 믿는 것과 모르고 믿는 것의 차이는 크다. 모르고 믿으면 맹목적인 신앙이 되어 비진리적인 행위로 나타나기가 쉬운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먼저 경험을 한 사람들의 경험을 나의 경험으로 하여 경험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경계를 극복했던 노력이 없어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말라. 그러나 기회는 만들면 있어지는 것이다. 진급하는 삶을 살기 위하여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배울 기회를 만들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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