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성지순례

▲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법문을 받든 후 공회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식목일과 청명이 겹친 5일, 안암교당 전 교도들이 익산성지를 순례하며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성탑참배를 했다.

경산종법사는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달려 있다"며 마음공부의 다섯 가지 요령으로 '유념(有念)의 생활화, 심전(心田) 성찰, 해심(害心) 제거, 선심(善心) 배양, 본심(本心) 복귀'를 강조한 후 교도들을 격려했다.

배알 후 성지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선진들의 옛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대종사님과 역대 선진의 혼과 은혜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성지순례는 안암교당의 모든 역대 교무(1대 김보현 원로교무, 2대 윤성도 원로교무, 3대 이덕심 원로교무)들이 함께 해 더욱 뜻 깊게 했다.

원로교무들은 제기교당 창립에서 현 안암교당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도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공부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고락을 함께 했던 교도들과 재회를 기뻐했다.

김제원 교무는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전 교도가 합력하여 하나 됨과 동시에 신심과 공부심이 두터워 지고, 대정진·대적공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도원 교도는 "옛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전임 교무님들을 다시 만나 뵌 기쁨도 있었고, 이제는 나이 드신 모습을 보고 슬프기도 했다"고 감상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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