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당 봉공회, 영암다례원

영암군이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에 원불교 영암교당에서도 함께했다.

4~7일 90여종의 행사가 진행된 영암군 축제에 영암교당 부속 영암다례원 차인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나선 것. 왕인문화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로 다도를 체험하고 우리 전통차를 맛 볼 수 있는 코너를 어린이들과 함께 운영한 것이다.

어린이들과 함께한 다도체험코너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 이면에는 매월 1·3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초등 다도교실 어린이들의 숙련된 솜씨가 바탕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배은수(초등 3년)어린이는 "오늘 하루 동안 앉았다 일어 섰다를 얼마나 했는지 다리가 아팠다"며 "힘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했던 다도수업을 행사장에 와서 직접 해보니 재미도 있고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어린이들이 내 온 차를 마시며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무료임에도 차 값으로 쓰라고 후원금을 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