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데이 장애인 큰잔치 열려

대각개교절과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은혜를 함께 나누고 하나되는 '장애인 큰잔치'가 실시됐다.

아하!데이 웃음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이 주체적인 참여자로서 예술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최로 열린 '함박춤판'은 장애를 딛고 예술인으로 거듭난 휠체어 댄스팀과 익산시립예술단의 풍물과 무용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시선을 끌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선민 관장은 "어매이징 익산이라는 슬로건처럼 익산이 장애인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살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4월25일 중앙체육공원 분수대광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장애인 큰잔치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삼정원, 동그라미 재활원, 영산복지재단, 한마음 주간보호시설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마당놀이로 거듭났다.

동그라미의 전인진 교도는 "2달 동안 준비하며 기분이 좋았다"며 "힘들어도 열심히 했다"라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김수찬 홍보팀장(장애인복지관)은 "이들이 역량을 펼칠수 있도록 공연 비용으로 각각 10만원씩을 지원했으며, 예년과 다르게 무대앞에 춤판을 만들어 모두가 어울리는 장이 되었다"며 "백제예술대학 학생들의 다양한 춤들이 공연 중간에 선보여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하나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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