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救世의 法燈을 밝혀라.

 


〈원불교신문〉창간 40주년을 축하 합니다.
교단의 정론지로서 우리 회상과 세계 인류를 맑히고 밝히는 목탁을 자임하고 출발한 지 어언 40년, 그 역사와 함께 교단사에 기여해온 역할은 실로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지나 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이제 다시 큰일을 시작해야겠습니다.〈원불교신문>의 발전을 바라는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의 기대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불교신문〉은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구세법등(救世法燈)'이 영원히 꺼지지 않고,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도록 그 선봉에 서야 합니다. 대종사님 법등으로 온 인류가 구원을 받고 이 세상이 낙원이 될 때까지 사명을 챙겨 일해야 합니다. 그 사명을 다할 때 무량공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원문화(一圓文化)' 창달의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모든 것이 문화에 코드가 맞추어져 가고, 삶의 질 문제도 문화로 풀어내고 있습니다.〈원불교신문〉은 다양한 모든 사상들이 원불교 사상 속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그리고 재가출가 교도를 포함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일원문화 창달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 하나, 이 세상은 시비로 건설된다고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생활 하면서 시시비비가 없을 수 없습니다. <원불교신문〉은 교단 안팎의 여러 사업이나 일 속에 잠재된 갈등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일은 곧 교단의 진정한 화합풍토 조성에 밑거름이 되고, 발전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40년 역사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사명을 다하는〈원불교신문〉이 되길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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