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교도 훈련, 변화 통해 교화에 정성

▲ 대전충남교구 신입교도 지도자 훈련에 참석한 교도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대전충남교구가 4월 대법회의 교화열기를 이어 신입교도 지도자 훈련을 통해 교화대불공의 변화 바람을 불리고 있다.

5월24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교구에서 처음 시행된 만큼 100여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참여하는 등 교화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훈련에는 황도국 교화훈련부장을 비롯한 양제우 차장, 방길터 과장 최선각 원무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의무 등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 차장은 "새 교도들을 첫 방문 때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 교화의 시작이고, 그들을 낯설음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어떻게 친근하게 다가가느냐가 곧 정착과 비정착의 갈림길을 가져다주게 된다"면서 8가지 지도자상과 소통의 기술을 밝힌 후 "정직한 말보다 훈훈하게 해줄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입교도 교육 현장 사례 발표로 지역마다 교화몰이를 하고 있는 북일교당 최선각 원무는 "교화대불공은 나를 변화시키는 공부법이므로 내가 먼저 교법으로 변화하고, 신앙으로 환경을 변화시키는 지도자들이 되자"며 "구인선진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법인성사를 나토 듯, 그런 마음가짐으로 기도와 공부를 될 때까지 하고, 안 되면 다음 생에 와서 할 수 있도록 까지 하자"고 강조했다.

훈련에 참가한 대전교당 박일도 교도는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교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대전교당 허묘성 교도는 "그동안 입교에만 앞장섰는데 신입교도들이 안정될 때까지 책임지고 정신 육신 물질로 투자해야겠다는 다짐과 자신성업에도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교구는 앞으로 전반기 훈련 이수자를 중심으로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후반기도 지도자를 양성해 충남 교화의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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