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상 부문

▲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이 박청수 원로교무에게 사회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호암재단이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2009년도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봉사상 박청수 원로교무, 과학상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 공학상 정덕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예술상 신경림 시인 이상 5명으로 수상자에게는 각 2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한승수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승수 총리는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업적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산이며, 우리 국민에게는 훌륭한 귀감이 되는 것으로 호암상 수상자 여러분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로교무는 "원불교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일과 공부가 따로 있지 않으며 세상일을 잘하면 그것이 곧 불법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요, 불법공부를 잘하면 세상일을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며 "그 가르침을 매양 명심하며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지는 일, 그 일을 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믿어지는 소박한 일들을 해 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어 "온정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26년간 뒷바라지 해주신 강남교당 교도님들과 따뜻한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한 총리를 비롯, 박은국 원로교무, 황영규 수위단회 중앙단원, 이선종 서울교구장 등 각계에서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을 전후해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강연회를 전국의 주요 대학ㆍ고교ㆍ학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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