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청과 서전주교당 신축기공식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과 염원속에 진행된 전북교구청 및 서전주교당 신축 기공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207-2에서 실시된 기공식은 전북교구 교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

허광영 전북교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역경이 따랐으나 한결같은 신심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원불교100년의 모델이 되고 원불교 미래와 교화의 지평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희 정읍지구장은 축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마음과 기운과 물질과 뜻을 합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불사가 큰 만큼 그동안의 역경도 많았음을 드러냈다.

이어 허 교구장을 비롯해 교의회의장, 봉공회장 및 각 지구장들이 시삽을 하며 불사가 원만하게 준공되기를 기원했다.

새 교구청 건축 규모는 지하 1층 본관 3층 생활관 3층으로 대지면적은 3,511㎡다. 우선 1단계로 본관 1층과 생활관 3층을 건축하고, 본관 2~3층은 단계적으로 건축하기로 했다. 10일부터 공사를 착공하여 12월30일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한길상 교의회의장은 경과보고에서 "원기92년 7월에 전주지역 교무회의에서 효자동 종교부지 확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교구 봉공회 기금 8억여 원과 인후교당 부지 4억여 원 희사로 종교부지 확보 기금이 모아져 종교부지 분양에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구 상임위원회에서는 교구청 부지 마련을 위해 각 교당에서 분담금으로 교구비의 100배를 내기로 하고 (재)원불교로 명의이전을 했다.

한 교의회의장은 "최소 법적 한도인 858㎡에 대한 설계를 논의하던 중 기성교당인 서곡교당이 들어가 교화하기로 하였으나 건축을 추진하던 중 이전 신축할 서전주교당으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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