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방 VS 농활,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유혹

여름방학을 맞아 원대연과 서대연 등 대학생 연합회에서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단독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교당 청년회나 교우회에게 있어 이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원대연(전국원불교대학생연합회)은 7월27~8월1일 리모델링으로 새단장을 한 초선지 만덕산훈련원에서 '나를 찾는 마음공부! 나를 놓는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여름 대학선방'을 준비, 선객을 맞는다.

대학선방은 삼학병진 훈련(정기훈련 11과목)을 통한 선 수련과 마음공부로 원만한 인격을 형성하고 심성·기질변화로 신앙심과 수행심을 심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련 및 선요가(초급·중급), 마음공부, 서원정진기도 등을 바탕으로 한 신앙·수행 프로그램뿐 아니라 신입교도라도 쉽고 재미있게 원불교를 알 수 있는 교리공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짧은 기간에 다양한 공부를 원한다면 대학선방의 문을 두드려 볼 만 하다. 특히 원불교를 잘 모르는 신입교도라면 더욱 추천할만 하다.

그러나 이보다 좀 더 동적인 훈련을 원한다면 서대연(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 농활을 권한다.

서대연 농활은 농촌 보은·수련활동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농촌 보은활동과 수련활동을 결합해 일반 대학가의 농활과 차별화 해왔다.

이를 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일을 돕는 동시에 강연, 마음일기, 기도 등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특히 18~21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농활은 '서대연! 스승님과 하나되기'란 주제처럼 소태산대종사와 구인선진의 발자취를 따라 원불교의 정취와 교리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련 서대연 지도교무는 "정관평은 방언공사 당시 대종사님과 구인 선진들께서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기도를 올리셔서 교단의 창립정신과 사무여한의 정신이 배어 있는 땅"이라며 "그 땅에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삼밭재에서 기도를 올리며 우리시대의 백지혈인을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이번 농활의 의미를 설명했다.

원대연 대학선방의 신청은 26일까지이며, 홈페이지와 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문의 : 070-7011-3997)
또 서대연 농활은 15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서울교구 사무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문의 : 02-8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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